“인재 모십니다”…한인회 이사모집
올 1월부터 임기를 시작한 제36대 LA한인회가 함께 활동할 이사를 공개 모집한다. LA한인회는 30일 “기존 프로그램에 더해 신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데 도움을 줄 각 분야의 숨은 인재들이 필요하다”며 신임이사 모집을 공지하는 이메일을 발송했다. 이번 신임이사 모집은 은퇴, 건강 등 개인적인 사정 등으로 몇몇 이사들이 물러나면서 줄어든 이사진 규모를 보충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LA한인회에 따르면 지난 24년간 한인회 이사로 활동해온 엄익청 이사가 최근 은퇴 의사를 밝혔으며, 1명은 애리조나로 이주했다. 또 다른 이사는 건강상의 이유로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현재 LA한인회 이사회는 전직 회장이 맡은 상임고문(로라 전·제임스 안)을 포함해 20명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A한인회 제프 이 사무국장은 “현재 이사회 구성 인원이 20명이라 당장 운영에는 문제가 없지만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청소년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는데 함께 해줄 젊은 인력이 필요하다”며 “모집 인원에 제한은 없다”고 설명했다. LA한인회 정관에 따르면 이사회 구성인원은 최소 19명에서 최대 100명까지 가능하다. 그동안 신임이사 영입은 기존 이사들의 추천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나 32대 제임스 안 전 회장(2014~2015) 때부터 공개 모집 형식으로 확대됐다. 이 사무국장은 “과거 방글라데시 주민의회 분리안 서명운동이 진행됐을 때 한인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던 분들이 많이 참여했는데 이들이 나중에 한인회 이사로 영입됐다”며 “이후부터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분들을 초청하기 위해 신임이사 모집을 공개적으로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무국장은 이어 “한인회 이사로 참여하고 싶은 한인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해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며 “한인회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이웃 커뮤니티와 소통하며 커뮤니티 발전을 도모하고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세대 간, 커뮤니티 간 화합에 함께해 주실 사람들은 신청해달라”고 강조했다. 신청 자격 조건은 ▶LA 카운티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이며 ▶최근 7년 내 금고 이상의 형이나 피성견후견인 또는 피한정후견인 선고를 받은 기록이 없어야 한다. 활동 기간은 1년(1~12월)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1년 이사회비는 1500달러다. 신청자는 오는 2월 6일까지 LA한인회 웹사이트(kafla.org)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해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LA한인회는 서류 검토 후 인터뷰를 거쳐 임명한다고 밝혔다. ▶문의: (323)732-0700, [email protected]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한인회 신임이사 la한인회 제프 la한인회 정관 신임이사 모집